
3개월 만에 왕좌 복귀! D램·낸드 호조로 3분기 27조7천억원 매출 달성, 내년 HBM 시장 본격 확장 기대
삼성전자가 단 3개월 만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습니다.
2025년 3분기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매출 194억달러(약 27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5% 성장과 함께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업계 정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2분기 한때 SK하이닉스가 AI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를 앞질렀지만,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의 폭발적인 회복이 삼성전자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했지만, 전체 메모리 매출 기준에서는 확실한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며 “2025년 HBM3E 공급과 2026년 HBM4 확대가 삼성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 업계 1위 지형, 다시 바뀌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호황을 발판으로 삼성전자를 제치며 메모리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큰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단 세 달 만에 시장 판도를 바꾸며, ‘메모리 황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매출 상위 3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순위 | 기업 | 3분기 매출(달러) | 전분기 대비 성장률 |
|---|---|---|---|
| 1위 | 삼성전자 | 194억달러 | +25% |
| 2위 | SK하이닉스 | 175억달러 | +20% |
| 3위 | 마이크론 | 130억달러 | +18% |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부문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덕분에 AI 특화 제품에서 일시적으로 밀렸던 점유율을 빠르게 만회했습니다.
범용 메모리의 강세가 반등의 핵심
삼성전자의 이번 반등을 견인한 건 **범용 메모리(D램·낸드플래시)**입니다.
AI 전용 HBM이 아닌 일반 서버, PC,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서버용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15% 이상 상승했고, 모바일 D램과 SSD용 낸드플래시의 출하량도 각각 10% 이상 늘었습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AI 중심의 HBM 수요 외에도 범용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에서 앞선 만큼 4분기에도 이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HBM3E·HBM4, 삼성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HBM3 대비 **속도 30%↑, 전력 효율 20%↑**를 자랑하며, 엔비디아·AMD·오픈AI 등 주요 AI 기업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HBM4의 인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HBM은 이 시장의 핵심 메모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구분 | 제품명 | 주요 고객사 | 상용화 시점 |
|---|---|---|---|
| HBM3E | 엔비디아, AMD, 오픈AI | 2025년 하반기 | |
| HBM4 | 엔비디아, 구글, MS 등 | 2026년 상반기 예정 |
삼성전자는 HBM4 이후 3D 적층 공정 기술을 통해 용량 50% 확대, 속도 2배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의 경쟁, ‘AI vs 범용’ 구도
흥미롭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은 단순한 점유율 싸움이 아니라 시장 전략의 차이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AI용 HBM 시장에 집중해 고수익 제품 중심의 구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범용 D램과 낸드 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HBM 시장 규모는 전체 메모리의 10% 수준이지만, 2026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HBM4, SK하이닉스는 HBM3E로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낸드플래시 시장 회복도 삼성에 호재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SSD 수요가 회복되며, 서버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중심으로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8세대 V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더 높은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구현하면서 시장 점유율 35%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대용량 2TB 이상 SSD 제품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낸드 부문 실적 개선세도 뚜렷합니다.
전문가 분석: “2026년 메모리 시장, 삼성의 시대 재개”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HBM 라인 수율을 높이고 고객사를 다변화할 경우 다시 한 번 업계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AI 중심의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와 HBM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이중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 전략이 장기적으로 안정적 시장 우위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변화 전망
| 구분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6년 전망 |
|---|---|---|---|
| 삼성전자 | 31% | 34% | 38% |
| SK하이닉스 | 33% | 31% | 32% |
| 마이크론 | 24% | 25% | 23% |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은 AI 서버용뿐 아니라 모바일·PC용 D램의 출하 증가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성장’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 메모리 업계 1위 결론: 메모리 왕국 삼성, 다시 정점으로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메모리 매출 194억달러로 3개월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범용 메모리의 강세, 낸드 회복, HBM3E 출시 준비 등 삼성전자는 다시 한 번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입증했습니다.
AI 반도체 시대가 본격화되는 2026년, 삼성전자가 HBM4까지 시장을 주도한다면 ‘메모리 왕국’의 부활은 일시적 반등이 아닌 장기적 추세가 될 것입니다.
FAQ
Q1. 삼성전자는 어떤 이유로 다시 메모리 1위를 탈환했나요?
A. 범용 D램과 낸드 매출이 급증했고, HBM 생산 효율 개선으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Q2. HBM이란 무엇인가요?
A. HBM(High Bandwidth Memory)은 AI·GPU 등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고속 메모리입니다.
Q3. 내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전략은?
A. HBM3E 양산 확대, HBM4 상용화, 9세대 V낸드 도입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Q4.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질까요?
A. 단기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범용 메모리와 HBM 동시 성장 전략 덕분에 삼성전자가 중장기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Q5. 투자자 관점에서 이번 소식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권 회복은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신호로,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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